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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Pastor Nam

계 21:10,22-22:5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5-22-2022


22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25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26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1 천사는 또, 수정과 같이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나님의 보좌와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흘러 나와서, 2 도시의 넓은 거리 한가운데를 흘렀습니다. 강 양쪽에는 열두 종류의 열매를 맺는 생명 나무가 있어서, 달마다 열매를 내고, 그 나뭇잎은 민족들을 치료하는 데 쓰입니다. 3 다시 저주를 받을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그 도성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가 도성 안에 있고, 그의 종들이 그를 예배하며, 4 하나님의 얼굴을 뵐 것입니다. 그들의 이마에는 그의 이름이 적혀 있고, 5 다시는 밤이 없고, 등불이나 햇빛이 필요 없습니다. 그것은 주 하나님께서 그들을 비추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릴 것입니다.



0. 반갑습니다.


오랫만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저도 잘 지냈습니다.

지난 두 달간 목회지를 떠나 보낸 시간은 나름 의미 있었습니다. 귀한 시간을 주신 교회에게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지난 두 달간 제가 자랐난 곳에 머물렀고, 많지는 않지만 사람들을 만났으며, 쉬면서 많은 생각도 했습니다. 그렇게 여러날을 지내고 보니, 일정이 다해 갈 즈음에는 하루 빨리 집에 오고 싶어졌습니다. Home sweet home 이라고, 어디를 가도 내 집 만한 곳은 없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지난 수요일 밤 늦게 여기에 도착했는데, 공항에 내릴 때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도착한 다음날 아침에 잔디를 깎고, 주일을 준비를 시작했니다. 제 아내는 텃밭에서 자라난 먹을 거리를 거두고, 씨앗도 심었습니다. 아직 이렇께 날씨가 쌀쌀한데, 앞으로 뭘 거두시겠다고, 씨앗을 뿌립니다. 조금 이르긴 하지만 지금 씨를 뿌려야, 나중에 거둘 것이 있을 것입니다.


여전히 세상이 소란합니다. 제가 떠날 때로부터 두 달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전쟁은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세계에서는 점점 더 극단적인 세력들이 정치적인 힘을 얻어가는 중입니다. 기후 변화를 완화시킬 노력이 시급한데도 이런 여러 이유로 시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정상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중요한 결정할 자리에 오르고,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전쟁도 그치고, 질병도 속히 잠잠해지고, 기후도 안정되어서 지속 가능한 삶이 가능해져야 할 텐데, 이 일들은 아직은 우리의 바램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우리는 그런 날들을 꿈꾸며, 기도하기를 쉬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여러울 때일수록 좌절은 금물입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세계를 꿈꾸며,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교의 정신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요한 계시록은 희망을 말하고 있습니다. 소망, 희망이 요한 계시록의 중심 정신입니다. 그것은 아직 오지 않은 밝은 미래를 꿈꿉니다.



1. 절망 속에서의 희망, 소망입니다.


요한계시록이 박해의 시기에 쓰여졌다는 것을 여러분 모두 아실 것입니다. 그때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때문에 박해를 당했고, 심한 경우에는 죽임도 당했습니다.


요한 계시록을 쓴 분은 그때의 그 독자들에게 그럴 때에도 절망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들에겐 희망이 있다고, 그 희망을 가지며 살아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형편의 차이는 있지만, 넓은 의미에서 오늘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도 세계는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사람들을 절망해 이르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래서 사람들 중에서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세상이 늘 그렇지, 뭐 달라질게 있겠어?


하지만 그렇게 체념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희망을 말해야 합니다. 새로운 세계가 열릴거야 라고 말해야 합니다. 어떤 형편에서도 절망하지 말아라. 소망을 가지고 살아라. 이렇게 계시록은 말해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사람들 중에서는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절망감을 느끼실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과연 내 삶에 희망이 있는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들에게도 계시록의 말씀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형편에서도 절망해서는 안됩니다. 상황에 눌려 무너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소망을 가지고, 희망의 씨를 뿌리도록 하십시오.


저는 특별히 생각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희망을 가지십시오. 절망하지 마십시오. 생각이 많기 때문에 근심도 많고, 기대가 높기 때문에 절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이 있는 사람일수록 더 절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이야말로 이 세상을 책임감 있게 살아가는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절망해 버린다면, 누가 책임감 있게 이 세계를 이끌겠습니까? 따라서 생각이 있는 그리스도인들도 요한계시록의 이 말씀을 따라, 진정한 소망을 가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에 대한 희망, 소망 입니다.


계시록의 희망은 하나님에 대한 소망, 희망입니다.


그런 박해의 시기를 살게 된다면, 누구나 절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을 둘러싼 환경, 그들을 박해하는 환경을 보면, 어찌 절망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들이 희망을 가지려면, 그들이 보는 환경이 아닌 다른 무엇인가를 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를 의지합니다.


엄혹한 시기를 살았던 우리의 선배들은 역사의 발전을 믿었습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시간이 흐르면, 상황이 반드시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의 이 어려움이 그 때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역사에 대한 그한 믿음은 현재의 어려움을 넘어서게 하는 큰 힘이었습니다. 오늘의 세대가 누리는 이 자유로은 그들의 큰 희생의 결과입니다.


요한 계시록은 그것 이상의 것을 말합니다. 곧 역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요한 계시록의 메시지는 하나님이 모든 불편한 환경을 정리하시고 밝은 세계를 여시리라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의 믿음은 환경을 넘어서는 하나님, 새로운 환경을 여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은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사는 그리스도인들도 절망을 이길 수 있습니다. 절망스런 환경에서도, 긴 안목으로 세상을 보면서, 그 흐름에 자신을 맡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 보면서, 오늘의 어려움을 이기고, 그분이 이루실 미래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삶이 어렵고, 세계에 대하여 절망할만한 때에, 하나님에 대한 소망이 필요합니다.

밝은 미래를 여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개인적인 절망도 이기고, 이 시대의 절망도 이겨 내게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오늘의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생각이 있는 그들이, 희망의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소망입니다.


요한 계시록은 그 희망을 묵시라는 형식을 취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마치 환상을 보듯이, 미래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 계시록의 내용에 대한 오해도 많습니다. 묵시적인 그림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 결과, 바람직하지 못한 이해와 신앙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계시록의 말씀은 그런 식으로가 아니라, 중심 정신을 읽는 방식으로 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즉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그림을 읽어가면서, 그 의미를 간략하게 짚어 보겠습니다.


10 나를 성령으로 휩싸서 크고 높은 산 위로 데리고 가서,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보여 주었습니다. …


그는 지금 성령에 이끌림을 받아 산 위로 올라가서, 하늘의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성을 봅니다. 그은 계시록의 저자가 보았던 하나의 이상, 환상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성은 이상적인 세상입니다.


22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그곳은 하나님과 어린양이 성전된 곳입니다.


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기 때문에 해나 달도 필요없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향력이 미치는 곳입니다.


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25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26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그곳은 불의하고 더러운 것이 없는, 의로운 이들의 성입니다.


1 천사는 또, 수정과 같이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나님의 보좌와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흘러 나와서, 2 도시의 넓은 거리 한가운데를 흘렀습니다. 강 양쪽에는 열두 종류의 열매를 맺는 생명 나무가 있어서, 달마다 열매를 내고, 그 나뭇잎은 민족들을 치료하는 데 쓰입니다.


하나님과 그의 어린양의 다스림의 결과는 생명이 충만한 것입니다. 다른 민족들도 그 혜택을 입습니다.


3 다시 저주를 받을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그 도성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가 도성 안에 있고, 그의 종들이 그를 예배하며, 4 하나님의 얼굴을 뵐 것입니다. 그들의 이마에는 그의 이름이 적혀 있고,


저주받는 것 같은 불편한 것들이 사라지고, 거기 거주하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5 다시는 밤이 없고, 등불이나 햇빛이 필요 없습니다. 그것은 주 하나님께서 그들을 비추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릴 것입니다.


그 성의 영광은 무한하며, 그들의 통치도 영원토록 지속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려 주신다는 이 새로운 성에 대한 그림은, 세상에 대한 새로운 이상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곳곳에 미치며, 그분의 영광이 온 누리에 미치는 곳.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그분을 예배하며 사는 곳.

불의와 더러운 것과 불편한 것들이 사라지고, 의로운 이들에 의해 다스려 지는 곳.

생명이 충만 세계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류가 꿈꾸는 세계 아니겠습니까?



4. 우리는 이 그림이 말하는 소망을 믿습니다.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이 그림이 말하는 하나님의 미래를 소망합니다.


이 세상의 진보를 말하는 어떤 사람들의 그림보다도 더 혁명적인 요한 계시록의 이 소망을 우리는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런 새로운 세계 속에 실현되도록 역사하십신다고, 믿습니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교회가 고백하는 신앙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소망을 이루어 주실 분이십니다. 아니, 하나님 자신이 우리들의 소망입니다.


따라서, 세계의 한계 앞에서, 세상의 거대한 악 앞에서, 또 우리의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절망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세계를 환히 비추어 주시는 하나님,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으로 자기 소망을 삼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그들은 절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자기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미래를 함께 꿈꾸면서,

그 미래에 봉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자기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이루실 그 미래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로운 이들로 남아, 영원토록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소망이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그 소망으로 오늘의 씨를 뿌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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